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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왕국 칼럼

글 정보
제  목 문법을 버려야 영어가 된다.
등록일 2017.11.27 조회수 4,158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려면 어디를 가든 영문법에 대해 공부해야한다.

 

문법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모든 규칙과 정보를 모아놓은 것.’ 

 

언어에서 문법을 배우는 것은 그것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규칙과 정보를 배우는 것과 같다

 

규칙이나 정보를 제대로 익히지 않고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당신이 어떤 게임을 한다고 하자

 

게임은 혼자 할 수는 없으니 여럿이서 하게 될 것이다

 

여럿이 참가를 하게 되면 규칙이나 정보도 필요하게 될 것이다

 

그래야만 서로 규칙을 지킬 수 있을 것이고 게임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규칙이나 정보가 없이는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는커녕 참가를 하는 것 조차 힘들 것이다


몇몇 이들이 게임의 규칙을 자신 마음대로 어겨 게임 진행이 어려워 질 수 있고 정보가 없이는 게임에 원활하게 참가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언어를 구사하는 데 있어서 문법을 배우는 일은 게임에서 규칙과 정보를 익히는 일과 같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영문법을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이다

 

영문법을 알아야 영어의 구조를 알게되는 것이고 그래야만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언어를 듣고말하고읽고쓰는데 있어서 문법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문법 없이는 언어 자체가 이루어 질 수 없을만큼 중요하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문법 교육은 구식교육의 상징이라고 생각하며 문법 교육이 대한민국 영어교육에서 사라져야만 한국인들이 영어를 잘하게 될 수 있으리라 주장을 한다

 

이는 말의 앞뒤가 안 맞는 주장으로 들릴 수 있으며 대부분의 영어 교육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기도 하다

 

문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할 때는 언제고 문법교육이 사라져야 한다니황당하게 들릴 만도 하다

 

그렇다면 나는 왜 문법은 언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깊이 알고 그것을 인정함에도 불구하고 문법교육이 구식이라고 말하는 것인가

 

그 이유는 내가 문법은 자연스럽게 습득됨으로 익혀지는 것이지 억지로 공부하고 배워야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다.

 

학교에 다닐 때 나는 한 번도 문법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본 적이 없다

 

중학교 때부터 학교에서 문법을 배웠지만 지루하고 재미없었기 때문에 집중해서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교 선생님들은 매 수업마다 형식 동사가 왜 중요하고 어떤 상황에서 사용이 되는지 또 to 부정사는 왜 필요한지 등 많은 문법을 가르쳤지만 내 머릿속은 온갖 다른 생각으로 가득차있었다

 

이런 내가 학교를 자퇴한 이 후 집에서 애니메이션과 영화로만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스토리텔링을 한 후에는 자유롭게 영어를 듣고 말하고 읽고 쓰게 되었다

 

문법 공부를 한 번도 하지 않고 심지어는 문법 공부를 증오하기 까지 한 내가 문법을 자유자재로 쓰며 말을 구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키 포인트는 바로 여기에 있다

 

언어에 있어서 문법은 언어를 이루는 뼈대와 같기 때문에 문법을 배우는 것이 몇 번이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하지만 그것을 배우는 방법은 결코 지루한 문법책을 수 차례 공부해가며 외우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여러분이 처음 한국말을 배울 때를 생각해보라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한국어에 있는 수백수 천 가지의 문법들을 자유자재로 듣고말해내고읽고쓸 수 있다

 

이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하나만해도 여러분들이 이미 한국어의 문법을 완전히 통달해냈다는 증명이다

 

자 이제 여러분에게 묻겠다

 

여러분 중 단 한사람이라도 영어문법 공부 하듯 한국어 문법을 공부해서 이렇게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하게 된 사람이 있는가

 

누구에게 물어도 대답은 같을 것이다

 

우리 중 그 누구도 문법을 배워서 한국말을 구사하는 사람이 없다

 

우리는 모두 어릴 적부터 한국말을 들었고 그것을 처음에는 단어로 그 이후에는 문장으로 말해내기 시작했고 학교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읽고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은 문법이 언어를 구사하는데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는 공부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습득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게임을 하기전에 게임에 대한 규칙이나 정보가 조금 필요하긴 하지만 그것을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익히는 경우가 더 많은 것과도 같다.

 

이 글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반박하고 싶어 하겠지만 이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복잡한 한국어의 문법을 공부해서 이런 글을 내가 써야했다면 나는 아마 100 장 쓰는데 10 년을 소모해야 했을 것이다

 

직까지도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영어는 평생 공부해야하는 학문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듣고 말하면서 쌓아 올릴 수 있는 것을 어떻게 하면 조합을 시킬 수 있을지 옳은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하며 공부해야하는 학문으로 만들어버렸다.

 

우리는 전 세계 그 어떤 언어도 공부해야하는 학문처럼 말하지 않으면서 영어만 유독 하나의 깊은 학문으로 분류한다

 

세계의 수많은 언어와 영어의 차이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영어도 단순한 하나의 언어일 뿐이다. 

 

언어란 들을 수 있으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평생이 아닌 1-2 년이면 습득하는 아주 만만한 것이다. 

 

나도 모르게 듣고 말하는 사이에 이미 단어와 문법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어떻게 문법이 습득됐는지 아래 문법 문제를 풀어보면서 느껴보자. 


1. 동생 ( ) 잡니다.

1) 이 2) 을 3) 의 4) 에서


2. 사과가 비싸요. 그래서 하나 ( ) 샀어요.

1) 에 2) 로 3) 도 4) 만


3. 저는 겨울 ( ) 여름을 좋아해요.

1) 보다 2) 에게 3) 밖에 4) 한테서


실제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수많은 외국인이 풀어봤다는 문제인데 문제가 쉽다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은 모두 다 몇 초 만에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문제를 풀 때 99프로의 한국인들이 이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바로 어떤 말이 자연스러운 지속으로나 밖으로 소리 내서 읽어보는 것이다. 

 

동생이 잡니다, 동생을 잡니다, 동생의 잡니다, 동생에서 잡니다 중 가장 자연스러운 문장은 동생이 잡니다 이다. 

 

여러분은 이것이 왜 정답인지 문법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문법적으로 이 문제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며 있다고 해도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떤 문장이 자연스러운 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를 알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문법은 소리를 듣고 말해내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지 어렵게 공부하고 학문적으로 탐구해서는 너무 오랜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 

 

영어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영어를 한국어와 같이 들을 수만 있으면 억지로 문법을 공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 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영어를 배우면 문법 공부가 필요 없어지는 것이다!

 

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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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명상 (18-07-30 16:27)
우리가 모국어를 배우고 사용하는 것을 되돌아보면서 비교할 때, 언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문법은 학문적 연구 측면에서 필요하겠지만, 듣기/말하기/읽기/쓰기를 위해서는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은 것이(우선 시 되는 것이 아님이) 분명한데도 여전히 구식의 교육방식이 굳건한 것은, 듣기 환경이 매우 부족했던 수십년 전의 상황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그런 오래 지속되어 온 교육환경/구조를 하루 아침에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지만, 영화로 듣기 훈련을 통해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자유자재로 영어를 구사하게 된다면(학습 성공사례가 많아지고 저변이 확대된다면) 생각보다 빨리 바뀔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인터넷의 발달, 언어 학습 기기의 발달, 교재로 활용할 영화 소재의 양적/질적 다양함, 외국인의 빈번한 왕래 등등 올바른 외국어 듣기 환경 조성이 매우 쉬워졌기 때문에, 정부에서 필요를 느끼고 하려고만 한다면 가속이 붙을 거라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