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코어소리영어 90일 솔직 후기 | ||
강사님 | 영화실전 (중급)(신왕국) | 평 가 | |
등록일 | 2019.05.12 | 조회수 | 44,988 |
글쓴이에 제 실명이 기록되어 저를 아는 누군가가 보면 더 와닿으리라 생각합니다.
19년 새해가 밝고 저의 목표는 영어 프리토킹이였습니다.
웃긴건 그전에 영어공부는 제대로 해본적도없는대 말이죠
그러다가 뇌*김 이라는 영어교육을 1월3일부터 한달해봤는대요
나름 거기서 영어문법의 기초와 기본을 좀 다지고있었으나, 듣기나 말하기 실력이 늘을것같지않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주변에서는 "영어를 프리토킹 하려면 무조건 주변 모든환경이 영어로된 환경이어야 한다" 라는 말을 듣고
포기할라는 찰나에 우연히 코어소리영어의 신왕국선생님을 알게됬습니다.
유학을 가기전에 영어를 유창하게 했다는 사례를 알았고 '영어를 잘 듣기위해 영어를 따라 말해야된다' 라는
논리가 저에게 확 와닿았습니다. 그것이 쉐도잉 이었죠
처음엔 반신반의 하는 심정으로 초급도 고급도 아닌 중급 단과로 시작했어요
정확히 2월13일 시작을 했고, 강의하시는 대로 정말 열심히 따라했습니다.
정말 뭐 아무것도 들리지도않고 겨우 따라하려고 흉내내려고 한문장을 두시간 세시간씩 하곤했어요
한달정도했을까요 전혀 실력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지않더라구요 제자리 걸음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다 중간쯤 강의에서 첫 강의부터 꾸준히 강조하시던 '발성을 복식호흡으로 해야된다' 라는 말을
듣고서 모든걸 포기하는 심정으로 복식호흡으로 말하는 연습을 했어요
그냥 정말 무식했습니다 복식호흡으로 말하려고 한단어 한단어 배에 힘주고 공기를 툭툭 빼면서
쉐도잉을 했죠. 그런데 복식호흡을 의식하고 하면서 갑자기 그 긴 문장을 쉐도잉 하는것이 수월해지는것을
느꼈어요. 저는 순간 복식호흡을 득음(?) 하게됩니다.
이때부터 쉐도잉이 무척 수월했어요 아무리 긴문장도 복식호흡으로 하다보니 속도도 어느정도 따라가게되고 발음에 집중한것도 아닌대 발음도 좋아지는것을 느꼈어요
하지만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에너지소비가 상당히 심하다는거죠. 하루에 5문장 넘기기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중급단과 과정을 모두 마치고 고급강의를 듣게됬어요
고급강의는 중급과 다르게 '리듬' 강의가 있더라구요 여기에선 그 문장에서 강조하고싶은 부분은 살리고
강조되지 않아도 될만한 단어들은 소리가 작게 들리면서 문장에 리듬이 생기는 강의더라구요
고급강의도 똑같았어요 공기를 툭툭 빼면서 하는거에 +로 중간에 기능어나 강조가 불필요한 단어에서는 편하게 발음했죠 하지만 여기서도 실력이 늘었다는 느낌은 전혀 안들고 제자리걸음만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강의를 들었어요 40강, 60강, 80강 쭉쭉 가다 중간에 느꼈죠 "아 이렇게 진도만 뺴는건 의미없다" 전체 강의록이 있는 MP3파일을 받아서 첫강의부터 다시 들으면서 '발성, 강세, 리듬' 에 최대한 집중하면서 쉐도잉했어요.
여기서 또한번 득음(?)을 하게됬어요 저희가 하나의 단어에 강세를 넣을때 예를들면 believe 라는 단어를
소리를 낼 때 be는 강세가 없고 lie 할때 강세가 들어갔다가 ve 에서 다시 강세가 죽는대요
복식호흡으로 공기를 툭빼기 전에 be가 발음되고 공기가 강하게 툭 치고나갈때 lie 라고 크게 소리낸다음
공기가 이제 빠져서 힘이없어질때 ve 가 발음되면서 빌 리! 브.. 라고 발음되듯이
문장도 공기가 빠지기 전에 소리가 나는 단어들 다음 공기가 툭 빠지면서
소리가 커지는 단어들과 그 공기가 빠지면서 다시 작게 들리는 단어들의 반복이더군요
아니면 시작부터 강세가 강한 단어로 시작해서 공기 힘이 빠질때 발음되는 단어들은 강세를 잃었다가
다시 다음 단어에서 강세를 세개 받았다가 또 공기 힘이 빠질때 다음 단어들이 발음되는 구조더군요
(물론 연속으로 강세를 딱 딱 받는 단어가 모인 문장들도있었습니다)
이것이 신왕국 선생님이 무한이 반복하던 '발성, 강세, 리듬' 이라는것을 몸으로 깨달았습니다.
이 세개가 완성되니 연음이나 발음은 크게 연습하지않아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되고
길고 어려운 문장들이 마법처럼 쉽게 쉽게 발음이 되기시작했어요
예전엔 두시간 세시간 걸리던 문장들이 지금은 넉넉히 5분이면 쉐도잉하는대 큰 어려움이 없어졌습니다.
그 후로 코어소리영어 강의를 들을 필요가 없어졌다고 느꼈습니다.
신왕국 선생님은 물고기를 잡아주는 사람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이라는것을 느꼈죠
제스스로 영화 한편을 붙잡고 쉐동잉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20분동안 약 300문장의 단어가 나오는대 그동안 코어소리영어를 해왔으나 안들리는것들 투성이더군요..
그래도 꾸역꾸역했습니다 "단 한편만이라도 끝내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꾸역꾸역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영화 분량 30분쯤 지나서였을까요
다음 문장을 딱 켰는대 자막도 안켰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선명함을 느꼈습니다.
자막을 키기도전에 뭐라고 말하는지 알아듣고 따라할수준이 된거죠
물론 해석의 의미는 완벽하게 해석하지않았습니다 일단 해석보다 잘듣고 잘따라하는거에만 집중하고있거든요
신기한 경험을 하고나서 쉐도잉 진도가 엄청나게 나가게됬어요 물론 아직도 잘 안들리는 대사들이 있지만
예전에 비교하면 비교도 안될정도로 뭐라고 말하는지 알아듣고 자막도없이 똑같이 따라하고
본능적으로 발성 강세 리듬을 활용하다보니 처음 20분불량 가기까지 한달가까이 걸리던게 40분 불량까지
가기까지는 이틀이 걸릴정도로 엄청나게 듣기실력이 늘어나고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얘기합니다. "쉐도잉은 초급 영어자보다 고급 영어자가 발음 연습하기위한 훈련법이다"
"앵무새처럼 따라만 하는대 어떻게 영어로 자기의사를 표현하는 수준이 되느냐"
제생각은 조금다릅니다.
초급자에게 쉐도잉은 말을 잘하려고 하거나 발음을 연습하는 훈련이라기보다
초급자 에게 '잘 듣기위한' 훈련이라는것이죠
잘듣게되면 따라하는것이 더 쉬워지고
잘듣고 잘따라하는것이 반복되면
한글자막만 있는 영화나 미드를 보면 '아 이렇게 말하는게 이런 의미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되고
그것이 반복되면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영어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단계 까지 간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제가 지금 그단계 까진 가지않았어요
전 이제야 복십호흡을 통한 발성과 강세 리듬을 완전히 이해하고 영어권의 언어구조를 몸에 익어져서
이제야 처음듣는 문장들이 들리기 시작해서 따라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단계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어려움과 힘듬이 있다는것을 알았어요
저도 복식호흡발성을 중간에 깨닫지못했으면 아마 아직까지도 제자리걸음이었을것같습니다..
신왕국 선생님 덕분에 영어라는 언어시스템을 알게됬고 이제 90일밖에 안됬지만
앞으로 영화 두편 세편 계속 스스로 훈련할생각입니다.
제가 정말 제가 생각한대로 영어를 자유롭게 듣고말하는 수준이 되면
저도 신왕국 선생님처럼 영포자들을 위해 영어를 가르치고싶어졌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 있다는것을 왜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는 없는건지 정말 저도 그 안타까움에 너무 공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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