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훈련] 의미가 이해가 되지 않는데 소리에만 집중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언어의 핵심을 믿는 코어소리영어입니다.
저희 훈련법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
특히 중장년 층에서 초반에 이런 답답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무래도 기존의 영어공부방법하고는 많이 달라서 인데요.
그러한 분들이 나중에는 저희 훈련에 적응을 하셔서 지금도 열심히 훈련을 하고 계십니다.
우선 저희는 뜻보다는 소리에 집중하는 훈련을 합니다.
물론, 언어를 배우는 것이기에 뜻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소리에 집중하는 이유는,
듣기와 말하기가 우선 무슨 소리가 나는지 명확히 인식하는데서 출발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말이 트인 6살 어린아이에게 뉴스를 틀어놓으면
뉴스에 나오는 용어를 몰라서 무슨 의미인지는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 소리의 음가는 다 들을 수 있습니다.
'입법부', '가처분신청' 등
의미는 모르지만 소리 자체는 알아들을 수 있죠.
그래서 어린아이가 '엄마 뉴스에서 정상회담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 말이 무슨 뜻이야?'
라고 엄마에게 물어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어린아이에게 영어를 틀어놓으면?
그 아이는 그 말조차 따라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를 보았을 때, 우리가 언어를 학습한다는 과정은
소리에 의미를 붙이는 과정이 되겠으며,
소리에 의미를 붙이기 위해서는
먼저 그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코어소리영어훈련에서 가장 먼저 훈련하는 것은 바로 듣기 입니다.
한국어와 영어는 발성 자체가 다른 언어입니다.
또한 조음기관인 입모양과 혀의 위치도 많이 다른 언어입니다.
따라서 한국인의 소리와 영어의 소리는 그 자체 서로 다르게 나온다는 겁니다.
실제로 언어학자들의 연구결과, 각국의 언어 사용자들의 소리에서 나오는 주파수를 측정했을 때
그 소리들이 각기 서로 다른 주파수로 측정되었으며,
특히 한국어사용자와 영어 사용자의 주파수는
거의 겹치는 부분이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신왕국 선생님 칼럼 참고)
따라서, 우리가 영어를 익힐 때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바로 소리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며,
그런 다음에야 말하기를 할 수 있고, 그 소리에 의미를 덧붙일 수 있는 것입니다.
회원님께서는 초반에는 의미보다는 소리에 집중하는 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다음에 의미를 붙이는 과정을 통해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언어를 배워가시기 바랍니다.
의미를 붙인다는 것은,
비슷한 여러상황에서 같은 단어와 문장을 반복적으로 들었을 때,
'아 이말이 여기서 이렇게 쓰이는 구나' 라는 것을 통찰하게 되면
의미가 저절로 형성이 됩니다.
따라서 의미를 이해하시려면,
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접하시는 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